병협이 묻고, 의협 회장 후보자 6인이 답한 병협과 의협의 소통 발전 방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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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이 묻고, 의협 회장 후보자 6인이 답한 병협과 의협의 소통 발전 방안은?
  • 경기메디뉴스 김선호 기자
  • 승인 2021.03.04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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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이해, 통합원탁회의, 전략적 공조, 한목소리, 최고위원회 구성, 각 직역 파이 키우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픽사베이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픽사베이

대한병원협회는 3월 4일 18시, 비대면으로 제41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후보자 정견발표회를 개최했다.

제비뽑기로 정견 발표, 공통질문, 1분간 코멘트에 대한 후보자 발언 순서가 정해졌다.

공통질문은 병협과 의협이 소통하고 단합하여 교수, 개원의, 봉직의, 전공의 등을 아우르며 함께 발전하는 방안에 대한 후보자의 생각은 이었다.

후보자들은 공통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 간 이해 △각 직역을 위한 통합원탁회의를 구성 △상생을 위한 전략적 공조 △유기적 협력으로 한목소리 △최고위원회 위원으로 참여 △각 직역의 파이를 키우는 노력 등 다양한 의견을 밝혔다.

기호 4번 학홍준 후보
기호 4번 박홍준 후보

제비뽑기로 첫 번째 답변자로 기호 4번 박홍준 후보가 정해졌다. 박 후보는 서로 간 이해가 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박 후보는 공통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에는 서로 간 이해다. 모든 직역에 대한 이해는 노력으로 되는 건 아니다. 각 직역에 대한 경험이 있어야 한다. 저는 전공의 시절, 병원 봉직의, 대학 교수, 개원의 등의 경험이 있고, 어떤 어려움에 처한 환경인지 잘 이해 한다. 잘 이해하는 것이 첫 번째 단계다. 두 번째는 서로 간 존중과 이해를 통한 의협과 병협 간 일보 전진된 관계이다. 지난 시간 이걸 성공 못 하고 현재도 그렇다. 그러나 서로 간 갈등 대립은 정부에게만 좋은 일이다. 이제는 의협과 병협이 힘을 합쳐 할 일은 부조리한 제도를 힘을 합쳐 개선해 나가는 것이다. 새로운 파이를 창출해야 한다. 세 번째는 적극적 대화 채널을 만드는 것이다. 의협 병협 회장의 정기적 모임을 갖고, 유명무실화된 의‧병협정책협의체를 본격적으로 활성화하고 소통이 필요하다. 이런 것이 미래지향적 의협, 병협의 관계가 될 것이다.”라고 했다.

기호 3번 이필수 후보
기호 3번 이필수 후보

이어 제비뽑기로 순서가 정해진 기호 3번 이필수 후보는 공동질의 답변에서 각 직역을 위한 통합원탁회의를 구성, 정례적으로 운영하며 소통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의협이 개원의 대표단체로 인식되고 있어 안타깝다. 의협은 113년 역사를 가진, 13만 의사의 대표단체다. 의료법에 근거하여 개원의, 봉직의, 의대 교수, 전공의 등의 대표단체임에도 불구하고 개원의 중심 운영으로 오해를 받고 있다. 제가 회장이 되면 개원의 단체로 인식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먼저 개원의, 봉직의, 교수, 전공의 등 각 직역을 아우르는 통합원탁회의를 구성하여 정례적으로 운영하고 소통하겠다. 의협 상임이사 구성도 각 직역을 고루 기용하겠다. 의협 병협 양대 축 임원진이 수시로 만나 현안을 대화하는 공동체도 만들겠다. 정례적 협의체를 통해 소통하고 화합하는 것이 13만 회원의 이익에도 부응한다. 교수 중심의 상설위원회도 강화하겠다. 전공의 수련환경을 내실화로 하고, 전공의 보호를 위해 분쟁으로 인한 고소 고발 사건 발생 시 의협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했다.

기호 5번 이동욱 후보
기호 5번 이동욱 후보

기호 5번 이동욱 후보는 공통질문 답변에서 양 단체의 구성원은 다르지만, 상생을 위한 전략적 공조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병협과 의협의 이해는 다를 수 있다. 병협은 기관모임이고, 의협은 인적 연합체이다. 그렇지만 상생을 말한다. 대기업도 노조와 경영자 간 상생 협력한다. 이런 부분들이 의정협상 때도 병협과 의협이 함께 가서 협력해본 적이 있다. 공조해야 한다. 서로 다른 얘기를 하면 보건복지부의 전략에 당할 수 있다. 의협은 13만 회원을 보호하는 단체로서 병협과 이해관계가 상충된다. 하지만 정부 상대 시 각계 격파당하면 안 된다. 복지부는 병협과 의협의 분열을 추구한다. 이에 병협과 의협은 이해관계는 다르지만, 상생을 전략적으로 해야 한다. 그래야 올바른 의료제도를 만들 수 있다. 소탐대실하지 말아야 한다. 지난 3년간 경기도의사회장으로서 건강보험공단, 심사평가원 등 관계자들과 전략적으로 협력했다. 저는 병협과도 올바른 의료제도를 만들 수 있도록 기여할 수 있는 후보다”라고 했다.

기호 6번 김동석 후보
기호 6번 김동석 후보

기호 6번 김동석 후보는 공통질문 답변에서 유기적 협력을 통하여,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병협과 의협은 의료법에 근거한 단체로서 국민의 건강에 이바지해야 한다. 두 단체가 상생 협력하여 국가정책 추진에 각자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 누가 주도하느냐 가 중요하지 않고, 유기적 협력을 통하여 한 목소릴 내는 게 의미가 있다. 그런데 각자 다른 목표로 움직이면 이익에 매몰된 갈등하는 모습이 현실이다. 같은 의사단체가 버거운 상황이다. 병협과 의협의 유대를 긴밀히 하여 단체의 설립 목적을 달성하는데 협력해야 한다. 각 직역인 봉직의, 교수, 전공의 등이 의협과 협력하여 국민과 회원의 신뢰 문제를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 의협의 모든 회무를 볼 때는 개원의 단체만 대표하는 것은 절대 지양해야 한다. 회장이 되면 각 직역의 현안은 각 직역 위임할 것이다. 의협과 병협이 각자 영역에서 위상을 세우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기호 2번 유태욱 후보
기호 2번 유태욱 후보

기호 2번 유태욱 후보는 공통질문 답변에서 회무 참여 시스템을 강조하면서 병협 인사를 최고위원회에 위원으로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유 후보는 “각각의 입장은 다르지만, 병협과 의협의 회원은 의사이기 때문에 화합해야 하고, 13만 의사는 어느 소속이라도 의사라는 같은 일을 한다. 의협이 의사회원의 중앙단체로서 위상을 잃어버렸다. 병협과 소통하려면 회무 참여 시스템이 필요하다. 병협 추천 인사가 의협의 최고위원회 위원으로 오도록 하겠다. 병협 추천 인사가 의협 상임이사회에 참여하여 회무를 함께 하도록 하겠다. 저는 병협의 어려운 현안을 이해하는 후보다. 30세에 미국 미네소타주립대 칼슨스쿨에서 의료경영학을 공부했다. 지난 20여 년 삼성의료원 경영의사, 학회와 의사회 회무 경험을 바탕으로, 경희의대에서 경제, 경영, 보건관리 등 거시적 의료를 해 본 이런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여러 후보는 말로는 협력 구조를 말하지만, 말로써 되는 게 아니다. 실제 실행력을 서울삼성병원에서 검증했고, 이론과 실무를 갖춘 후보로서, 또한 의사회 회무를 20여 년 지속하여 준비된 후보이다.”라고 했다.

기호 1번 임현택 후보
기호 1번 임현택 후보

기호 1번 임현택 후보는 공통질문 답변에서 1, 2, 3차 의료기관 간 무한경쟁이 아닌 각 직역의 파이를 키우는 노력을 강조했다.

임 후보는 “(병협과 의협이 소통하고 단합하여 발전하려면) 의사 모임이 재미있어졌으면 좋겠다. 요즘엔 직역, 과별 모임이 재미없는 경향이다. 바꿔봐야 하겠다. 젊은 의사의 말에 귀를 열고, 듣는 게 중요하다. 지갑을 열어 젊은 의사에게 맛있는 거 사줘 이해를 넓혀야 한다. 한정된 파이를 가지고 1, 2, 3차 의료기관이 무한경쟁하면서 아웅다웅하는 것은 안 된다. 파이를 키우는 노력을 해야 한다. 개발독재 시대에 질 낮은 구내식당 밥이 아니라 호텔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의사들이 대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정부를 설득해야 한다. 왜냐면 우리나라는 벤츠가 독일 본토보다 많이 팔리는 선진국 수준에 도달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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