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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직의 '의사노조 조직화'에 대한 생각은? 적극 지원 5명 vs 조건부 지원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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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직의 '의사노조 조직화'에 대한 생각은? 적극 지원 5명 vs 조건부 지원 1명
  • 경기메디뉴스 김선호 기자
  • 승인 2021.03.0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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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 노동조합 형태, 기존+새 의사노조, 직역‧병원별 노조, 피고용인 의사노조 지원 등 구체적 언급
사진 위 왼쪽부터 기호 1번 임현택 후보, 2번 유태욱 후보, 3번 이필수 후보.사진 아래 왼쪽부터 기호 4번 박홍준 후보, 5번 이동욱 후보, 6번 김동석 후보.
사진 위 왼쪽부터 기호 1번 임현택 후보, 2번 유태욱 후보, 3번 이필수 후보.
사진 아래 왼쪽부터 기호 4번 박홍준 후보, 5번 이동욱 후보, 6번 김동석 후보.

대한의사협회 제41대 회장 선거 후보자 중 의사노조 조직화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가 5명, 의견을 모으면 지원하겠다가 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병원의사협의회가 전체 봉직의를 대표하여, 후보자들에게 봉직 회원들이 궁금해할 내용으로 지난 2월 19일 공개 질의서를 발송하여 회신받은 내용을 3월 4일 공개했다.

병원의사협의회는 총 8개 질문 중 2번째 질문에서 의사노조 조직화에 대한 후보자들의 의지 여부와 의지가 있다면 이에 대한 추진 방안에 대해서도 물었다.

기호 1번 임현택 후보는 "제가 의협회장이 되면 가장 역점에 둘 사업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법률 검토와 노조화 지원 태스크포스를 의협 내에 조직해서 노조 설립 필증을 받는 것까지 도울 생각"이라며 "구체적으로는 민주노총이나 한국노총 소속이 아닌 전국 전문가 지식인 노동조합 형태의 제3 세력화를 구상 중"이라고 했다.

기호 2번 유태욱 후보는 "제가 회장이 된다면 기존의 의사노조들이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생각이며 필요하다면 새로운 의사노조 설립도 추진하도록 하겠다"라며 "특히 전국의 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봉직의사들의 대표단체인 대한병원의사협의회가 앞장서서 의사노조 건설을 추진한다면 의협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기호 3번 이필수 후보는 "의사 사회 내부에서는 아직도 의사가 왜 노조를 설립해야 하는지에 대한 거부감을 표시하는 사람들도 상당수가 존재한다"라며 "저는 이처럼 의료계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는 의사노조의 설립에 대해서 의협 내부에서 회원들이 뜻을 모아 주신다면 노조 설립에 대해 의협 차원에서 도움이 필요한 경우 적극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기호 4번 박홍준 후보는 "교수, 봉직의, 전공의 등 모든 직역이 자신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노조를 설립하는 것에 적극 찬성한다"라며 "각 직역은 노조를 결성하고 노조를 중심으로 활동한다. 의협은 각 직역 노조를 지원하고 직역별 이해관계가 충돌할 경우 중재 역할을 한다. 노조 설립을 위해 각 직역 대표를 만나 필요성을 홍보하고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했다.

기호 5번 이동욱 후보는 "의사의 권익을 찾기 위한 의사노조의 설립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노조 설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각 병원별 노조 설립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는 의협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적극적으로 할 것"이라고 했다.

기호 6번 김동석 후보는 "의사노조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동의를 한다. 의협이 적극적으로 의사노조 설립을 지원할 것"이라며 "우선 합법적으로 노조 가입이 가능한 회원, 다시 말씀드려 피고용인 의사 회원들의 의사노조 설립은 절차를 밟아 추진하도록 지원하겠다. 다만, 노조 설립은 의협이 직접 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어서 실질적인 지원책을 찾으려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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