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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 홍보, 회원 알권리 충족 위해 적극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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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 홍보, 회원 알권리 충족 위해 적극 나서야
  • 경기메디뉴스 김선호 기자
  • 승인 2021.03.0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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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초의사연합, "선거 열기도 후보자도 보이지 않는 이상한 회장 선거"

민초의사연합이 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41대 회장 선거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해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3일 민초의사연합은 보도자료에서 "의사협회 회장 선거가 반환점을 돌고 있다. 그런데도 아직 회장 후보자가 누구인지, 각 후보자의 중요 공약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 회원이 많지 않은 현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민초의사연합 관계자는 "현재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운동 기간도 절반이 지나고 있는데, 홍보 부족으로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가 매우 제한되고 있다"라며 "특히 신규 회원들의 선거권 부여도 무산된데 이어, 중선위는 후보자들의 공약을 담은 홍보물조차 모든 유권자들에게 전달하지 않고 있는 등 선거 홍보에 매우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민초의사연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 홍보, 회원 알권리 충족을 위해 적극 나서라. -선거 열기도 후보자도 보이지 않는 이상한 회장 선거-"라는 보도자료를 발표한 것이다.

의사협회에서 회장이 지니는 상징적 의미와 실질적인 권한은 광범위하다. 

민초의사연합은 보도자료에서 "정관에 명시된 회장의 임무는 협회를 대표하고 회무를 통괄하는 것이다. 따라서 회장이 협회와 회원에 미치는 영향력은 지대하다"라며 "이렇게 중요한 회장을 선출하는 선거가 후보자에 대한 최소한의 정보조차도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채 진행하고 있어 심각하게 우려된다"라고 지적했다.

민초의사연합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접촉에 제한을 둘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 해도 유권자인 회원의 알 권리를 지나치게 제한하고, 후보자와 회원 사이의 소통이 차단되어 회원은 누구를 회장으로 선택해야 할 것인지 깊은 고민에 빠져들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선거를 공정하고 깨끗하게 관리하고 유권자의 참여를 독려해야 할 책임을 위임받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나치게 신중하게 선거를 관리하면서 홍보 부족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민초의사연합은 "전체 회원이 현재 선거가 진행 중인지, 후보자가 누구인지, 어떤 공약이 제시되고 있는지, 협회를 잘 이끌 자질이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전혀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나치게 조용하게 선거가 진행되고 있어 자칫, 특정 직역과 집단의 특정 후보에 대한 투표로 회장 선거가 왜곡할 우려가 있다는 사실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경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민초의사연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혼탁과 비난이 난무하는 선거 운동과 선거 후보자 간 흑색선전으로 인해 선거가 얼룩지는 것을 우려하여 선거에 대한 홍보와 공보물 배포에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는 점은 충분히 이해한다"라며 "그러나 과도하게 신중한 뜻을 유지하다 선거의 열기를 흩트리고 유권자의 시선을 분산시켜 선거 참여 유도에 실패한다면,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라고 지적했다. 

회원 다수의 참여로 회원 다수의 지지를 받아 정당성과 정통성이 있는 후보가 회장으로 선출될 기회를 스스로 차단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될 일이라는 지적이다.

민초의사연합은 "회장 후보자 개인이 전국 16개 시·도의사회와 직역을 대표하는 산하단체를 방문하고 자신의 공약을 일일이 설명하고 지지를 호소하기는 거의 불가능한 현실이다. 더구나 회장 선거가 한낮 방송에서 시행하는 인기투표가 아닌 중대한 일인 만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더 다양한 형태의 선거 운동 방법을 후보자에게 제공해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민초의사연합은 "진심으로 어렵게 만든 공약이 회원에게 제대로 읽히지 못한 채 헛되이 버려진다면,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이 될 것"이라며 "오랜 시간 공을 들여 후보자가 준비한 회장 선거 공약과 결의를 제대로 홍보하거나 알리지 못한다면, 선거의 목적은 사라지고 회원의 관심은 협회를 떠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민초의사연합은 그동안 회원의 참정권 확대와 신규 회원의 선거 참여를 위해 노력했다. 

민초의사연합은 "비록 바람대로 신규 회원의 선거 참여가 어려운 상황이 되었지만, 선거는 예정된 궤도를 벗어나지 않고 제대로 공정하게 치러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민초의사연합은 "지금과 같이 선거 참여 독려가 부족하고 후보자와 회원 사이 소통이 단절된다면, 선거가 진행되어도 진정한 회원의 뜻을 받들기 부족하다"라며 "지금이라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를 잘 관리할 대책을 세우고, 회원에게 공보물을 전달하는 등 더욱 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해 달라"라고 간곡하게 당부했다.

민초의사연합은 "다수의 회원이 선택한 회장이 의사협회를 바른길로 인도해 주기를 간절하게 희망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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