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사회가 31일 경기도로부터 2020년도 국제의료사업 유공자로 표창장을 받았다.
경기도는 올해 국제의료사업 표창자로 ▲단체 부문 경기도의사회 ▲민간인 부문 분당차병원 김연주, 순천향대 부천병원 임수빈, 분당서울대병원 장순정 ▲공무원 부문 성남시 박옥현, 부천시 황다운을 시상했다.
앞서 경기도의사회는 지난 10월 30일 오후 경기도의사회관에서 ‘2020년 경기도 해외의료물품 지원사업’ 행사를 했다. 이동욱 회장과 원영석 기획이사 겸 사업이사, 경기도 보건건강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필리핀 팜팡가주 포락시에 전달할 의료물품들을 준비했다.
경기도의사회는 자체 예산과 경기도의 민간경상보조금 지원으로 각종 연고와 파스, 해열진통제, 비타민, 마스크 등 약 1,500만 원 상당의 의료물품을 마련하여 지난해 경기도의사회 의료봉사단이 방문했던 필리핀 팜팡가주 포락시의 의료취약지역 원주민들에게 올해 11월 선편으로 전달했다.
원영석 이사는 “경기도의사회 의료봉사단의 의료봉사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교류와 소통을 이어나가는 것이 특징”이라며 “코로나19 때문에 올해 해외 의료봉사를 할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깝고, 또 의료진을 기다릴 원주민들 걱정에 고민하다 의료물품 지원을 생각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런 인연으로 경기도로부터 표창장을 받은 것이다.
원영석 이사는 "경기도청에서 우리 경기도의사회 의료봉사단에 대해서 도지사 표창장을 수여하였다. 정말 경사스러운 일"이라며 "이 모든 게 하느님의 은총이며, 경기도의사회 의료봉사단을 도와주신 경기도의사회 이동욱 회장 이하 임원 여러분들, 그리고 경기도 지역 의료단체들, 마지막으로 필리핀에 있는 조유원 선교사에게 이 상을 드리고 싶다. 모두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