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적 수용소 요양병원, 코호트 격리 상황을 개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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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적 수용소 요양병원, 코호트 격리 상황을 개선하라!”
  • 경기메디뉴스 김선호 기자
  • 승인 2020.12.2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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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전체를 코호트 격리하면서 의료 지원의 사각지대화
민초의사연합, “정부, 요양병원 코로나 환자 치료에 최선 다해야”
요양병원이 마치 죽음 기다리는 참혹한 수용소를 떠올리게 해
© 민초의사연합

민초의사연합은 29일 “정부는 요양병원 코로나 감염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비극적인 수용소를 떠올리게 하는 요양병원 (코호트) 상황을 개선하라!”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최근 코로나19 감염이 3차 대유행에 접어들면서 전국의 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경기 부천의 요양병원, 서울 구로의 요양병원, 충북 청주의 요양원 등 다수의 요양병원과 시설들이 코호트 격리되어 있다. 면역력이 취약한 요양병원 환자라는 점에서 문제가 심각하다.

이에 민초의사연합은 성명서에서 "요양병원에 집단감염이 발생하였으나 정부가 이들을 격리 수용하고, 치료할 의료기관이 사전에 준비되지 않아 발생한 감염자 대부분이 이송되지 못한 채 요양병원 내에서 방치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전문적인 치료 인력이나 시설과 장비가 없는 장소에서 전문가의 도움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면서 감염자 중 사망자가 하나둘씩 늘어가고 있어 우려를 추가하고 있다. 

민초의사연합은 “더욱 심각한 점은 환자를 돌봐야 할 요양병원 종사자 일부도 바이러스에 감염되면서 환자를 돌볼 인력이 더욱 부족해지고 있음에도 정부와 지자체가 요양병원 전체를 코호트 격리하면서 의료 지원의 사각지대로 만들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민초의사연합은 “대책 없는 정부의 조치는 감염자가 발생한 요양병원이 마치 죽음을 기다리는 참혹한 수용소를 떠올리게 한다”라고 우려했다.

정부가 해결책 수립과 인력 지원 없이 지금처럼 요양병원을 방치하면, 더 많은 감염환자가 사망에 이르게 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사실이다. 

민초의사연합은 “정부가 신속하게 요양병원 환자 지원을 위한 특별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라면서, “의사협회도 요양병원 감염자 치료에 관심을 가지고 정부가 마련한 대책 시행에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민초의사연합은 “단순하게 요양병원 종사자에 대한 주기적 강제 진단검사 시행과 사생활을 침해하는 검열 대책보다는 실효적인 인력 지원과 환자의 이송을 통한 치료 환경 개선책을 내놓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고령이란 이유로, 신체가 불편하다는 이유로, 살날이 많지 않다는 섣부른 편견으로 정부가 요양병원 감염환자를 돌보는 데 소홀히 한다면, 국민의 지탄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국민의 생명은 모두 소중한 것이다. 정부는 즉각적으로 해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거듭 촉구했다.

면역력이 취약한 요양병원 환자의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그동안 정부와 요양병원에서 지속해서 노력했지만, 감염을 완전히 차단하기엔 역부족이다.

민초의사연합은 "엄격한 방역 노력에도 불구하고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은 어쩔 수 없다 해도, 요양병원 감염자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의 후속 조치가 상당한 문제점을 노출하면서 감염환자의 희생이 시간이 흐를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라고 우려했다.

요양병원은 질병이나 노화로 신체의 활동이 제한된 환자가 입원 치료를 받는 의료기관이다. 따라서 의료진의 구성이나 병원 시설이 이에 맞추어 운영되기에 감염병과 같은 중증 급성 질환에 대한 대응 능력이 취약할 수밖에 없다. 이런 한계점을 알고 있기에 정부가 요양병원의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그동안 큰 노력을 기울인 것이지만 3차 대유행으로 막지 못한 상황이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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