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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부터 3주간 수도권 코로나19 집중검사 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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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부터 3주간 수도권 코로나19 집중검사 기간
  • 경기메디뉴스 김선호 기자
  • 승인 2020.12.1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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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선별진료소 +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150곳 설치
신속항원검사, 건강보험 적용…일반의료기관은 비급여
신속항원검사 양성 시 반드시 PCR 검사 추가 실시
정부는 14일부터 3주간 코로나19 집중검사 기간으로 정하고 기존 선별진료소에 더해 임시선별검사소 150곳을 수도권에 설치할 방침이다 ©경기메디뉴스
정부는 14일부터 3주간 코로나19 집중검사 기간으로 정하고 기존 선별진료소에 더해 임시선별검사소 150곳을 수도권에 설치할 방침이다 ©경기메디뉴스

정부는 기존 선별진료소의 운영을 강화하는 한편 오는 14일부터 수도권에 임시선별검사소 150곳을 설치하여 코로나19 선제적 무료검사를 대폭 확대한다. 응급실 등의 신속항원검사에 대해 오는 14일부터 건강보험을 적용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이 11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룸에서 “정부는 지역사회 감염을 최대한 빨리 발견하고 감염 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수도권의 진단검사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고자 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의심 증상이나 역학적 연관성이 없어도 전국의 모든 선별진료소에서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검사대상자를 확대했다. 이에 더하여 12월 14일 즉 다음 주 월요일부터 3주간 수도권 집중검사 기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수도권 보건소의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을 주중에는 오후 9시까지, 토요일과 공휴일은 오후 6시까지 연장하였고 민간의료기관의 선별진료소 확대 운영도 협조를 요청하였다. 드라이브 스루형 선별진료소의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윤 반장은 “코로나19 발생 위험이 높은 유행 우려 지역 등 수도권 약 150개 지역에는 임시선별검사소를 단계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대신 휴대전화 번호만 제공하는 익명 검사를 실시하여 낙인효과에 따른 검사 기피를 최소화한다”라고 말했다. 

윤 반장은 "이러한 익명 검사는 지난 5월 이태원 클럽이나 8월 광복절 집회 관련 검사대상자의 자발적인 검사유도를 위해 실시한 바 있다"라고 덧붙였다. 

검사 방법은 기존의 비인두도말 PCR뿐 아니라 검체 채취가 편리한 타액검체 PCR, 신속하게 결과 확인이 가능한 신속항원검사도 포함하여 국민이 원하는 방법으로 실시한다.

윤 반장은 “개인정보의 노출이나 본인부담 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수도권 주민들께서는 적극적으로 검사에 참여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라며 “신속항원검사의 경우 검사 결과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을 활용하기 위해 응급실, 중환자실, 의료취약지, 의료기관 등에서 실시하는 경우 오는 14일부터 건강보험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정부는 지역사회 감염을 최대한 빨리 발견하고 감염 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수도권의 진단검사를 공격적으로 확대한다고 말했다. KTV캡처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정부는 지역사회 감염을 최대한 빨리 발견하고 감염 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수도권의 진단검사를 공격적으로 확대한다고 말했다. KTV캡처

신속항원검사의 경우 본인부담금은 8,000원 내외이며, 보험적용 대상이 아닌 일반의료기관에서도 비급여로는 검사를 실시할 수 있다. 

신속항원검사 결과가 양성인 경우 반드시 PCR 검사를 추가 실시하여 감염 여부를 확인하여야 하며, 이에 따른 신고 대응체계도 운영한다. 

또한 일선 병·의원에서의 타액검체 PCR 검사 활용이 가능하도록 건강보험 적용을 추진할 예정이다.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선제검사도 강화한다.

윤 반장은 “요양병원과 시설, 정신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선제검사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현재 수도권은 2주, 비수도권은 4주 간격으로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나 비수도권의 경우에도 2주 간격으로 실시하도록 주기를 단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역학조사의 추적 속도도 배가하기 위해 인력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윤 반장은 “먼저 질병관리청의 중앙역학조사관 가운데 30명을 권역별 질병대응센터에 파견하였고, 이들 역학조사관이 역학조사 지원이 필요한 지자체에 파견되어 일선 현장을 지원할 것”이라며 “이에 더하여 역학조사 지원인력으로 군, 경찰, 공무원 등 810명을 수도권 지역에 파견한다”라고 말했다.

윤 반장은 “수도권 지역에 총 81개 보건소에 대해 1개 소당 10명 내외를 파견하며 지역 위험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배치할 것”이라며 “보건소별 방역관 지휘하에 신속한 접촉자 조사와 자료관리 업무,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지원 업무 등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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