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생활하는 20대 이하, 독감에 가장 취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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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생활하는 20대 이하, 독감에 가장 취약해
  • 경기메디뉴스 한진희 기자
  • 승인 2020.11.0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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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환자 69.5%, 20대 이하에서 발생… 단체생활 내 전파 때문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개인 방역 수칙 준수가 최고의 예방법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경기메디뉴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경기메디뉴스

학교나 어린이집 등 단체생활을 하는 사람일수록 독감에 더욱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독감(질병코드: J09~J11)’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를 분석한 질병통계 보도자료를 최근 발표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상부 호흡기계(코·목)나 하부 호흡기계(폐)를 침범하며 갑작스러운 고열, 두통, 근육통, 전신 쇠약감과 같은 전반적인 신체 증상을 동반한다.

이번 자료에 따르면 독감으로 진료를 받은 건강보험 환자 중 20대 이하 환자가 123만 1956명으로 전체의 69.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5년 64.6%에서 2019년 69.5%로 꾸준히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또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독감 진료환자 수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2019년 30대 환자 수는 19만 7341명, 40대는 15만 3091명, 50대는 9만 3330명, 60대는 6만 669명, 70대 이상은 3만 6280명이 진료를 받았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감염내과 최흔 교수는 이 같은 현상에 대해 “20대 이하의 연령에서는 어린이집, 학교 등 단체생활을 하는 인구가 많아 전파가 잘 일어나는 것으로 보인다”며 “반면, 국가예방접종사업 대상인 65세 이상 인구의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률은 80%가 넘으며, 높은 접종률로 감염 인구가 많지 않은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5년간 독감 환자는 여성 53.8%, 남성 46.2%로 여성이 남성보다 평균 1.2배 많았고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겨울에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했다. 이는 겨울철의 낮은 습도와 기온이 바이러스의 생존과 전파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이에 최흔 교수는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유행 전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사회적 거리 두기, 손 위생과 마스크 착용,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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