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탐방] 여성의 행복한 인생 2막을 열어주는 ‘강남여성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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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탐방] 여성의 행복한 인생 2막을 열어주는 ‘강남여성병원’
  • 경기메디뉴스 한진희 기자
  • 승인 2020.11.0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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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영모 대표원장 “여성이 건강해야 가정과 사회가 건강해”
여성 나이대별 고민·주요질환 도식화로 맞춤형 진료 프로그램 운영
요실금 수술·하이푸 시술, 98% 완치율 자랑하며 수준급

생명 존중의 혼을 담은 참의료의 현장, 경기메디뉴스가 경기도의사회 회원 여러분의 병원을 찾아갑니다. <편집자주>

여성의 신체에 생긴 병을 치료하기도 하지만, 남성과 여성의 다름을 인정하면서 여성만이 누릴 수 있는 건강과 행복, 사랑의 기쁨을 널리 알리기 위해 애쓰는 이가 있다. 수원에 위치한 강남여성병원 성영모 대표원장이 바로 그 주인공.

1985년 개원 후 2018년 여성전문병원으로 전환하며 제2의 도약기를 맞고 있는 강남여성병원 전경. ⓒ 경기메디뉴스
1985년 개원 후 2018년 여성전문병원으로 전환하며 제2의 도약기를 맞고 있는 강남여성병원 전경. ⓒ 경기메디뉴스

사실 강남여성병원은 수원 토박이 여성들에게 이미 명성이 자자한 병원이다. 1985년 처음 문을 연 이래 6만 5000명에 달하는 신생아가 이곳에서 우렁찬 울음과 함께 세상의 첫 빛을 마주했다. 성영모 대표원장은 2005년 강남여성병원과 첫 인연을 맺은 뒤 2015년 본격적인 성영모 대표원장 운영 체제에 돌입했으며, 2018년에는 부인과 전문병원으로 과감한 전환을 추진했다.

“저출산 고령화 현상으로 출산율이 날이 갈수록 줄어드는 상황에서 산부인과 의사로서 분만만이 여성들의 건강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일까에 대한 고민이 컸습니다.”
사회가 변화하면 병원 역시 그에 맞춰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한 그는 고령화 사회 속 중년 여성들의 말 못 할 고민을 해결하는 것도 의사로서 중요한 소임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산과 대신 부인과 질환에 집중해 여성들의 행복한 인생 2막을 돕기로 결단을 내렸다.

산부인과 전문의이면서 의학박사인 성영모 대표원장은 “여성이 건강해야 가정이 건강하다”는 철학 아래 여성 건강과 행복 전도사로 활약하고 있다. ⓒ 경기메디뉴스
산부인과 전문의이면서 의학박사인 성영모 대표원장은 “여성이 건강해야 가정이 건강하다”는 철학 아래 여성 건강과 행복 전도사로 활약하고 있다. ⓒ 경기메디뉴스

산부인과 전문의이면서 의학박사인 그가 여성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고민하는 것은 세상의 절반이 여자라는 아주 간단한 진리에서 출발한다. 여성이 건강하고 행복해야 가정의 중심이 바로 서고 편안해지며 가족 구성원 모두 사회적으로 안정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곧 가정과 사회의 건강이 곧 여성에서 비롯된다는 말과 다름없다.

이에 여성의 건강과 아름다움에 주목하고 여성의 나이대별 고민과 주요질환을 도식화해 맞춤형 진료 프로그램을 개발·운영 중이다. 일례로 20대에는 생리불순이나 생리통, 30대에는 임신과 출산, 육아에 따른 질환, 40대는 갱년기 전 단계에 접어들면서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종, 자궁 노화로 인한 질환, 50대는 폐경과 갱년기로 인한 불면증, 안면홍조, 성적 만족도 하락, 60대는 노화에 따른 골다공증, 심혈관계 질환, 치매 등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 T.O.T 슬링 수술 8000례 목전, 전국 단일병원 중 최고 수준
■ 성영모 대표원장, 국내 하이푸 시술 분야 세 손가락 안에 드는 권위자

이와 함께 강남여성병원의 주력 분야 중 하나는 요실금 수술이다. 요실금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새는 증상으로 증상에 따라 수술이나 약물, 또는 수술과 약물치료를 병행한다. 요실금 수술이 필요한 경우 강남여성병원에서는 부분 마취 후 요도에 자체 개발한 특수 테이프를 삽입해 근육과 인대의 긴장도를 유지시켜 주는 T.O.T 슬링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T.O.T 슬링 수술법은 반영구적인 시술로, 수술 흉터나 수술 후 통증이 거의 없으며, 수술 다음 날부터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빠르다. 또한, 해부학적으로 신경과 혈관을 피할 수 있고, 방광에 대한 손상도 거의 없다.

강남여성병원의 T.O.T 슬링 수술은 7000례를 넘어 8000례를 향하고 있다. 전국 단일병원 중에서는 최고 기록이다. 성영모 대표원장은 “15분 정도면 끝나는 간단한 수술이지만, 수술기법과 수술자에 실력에 의해 성공률 차이가 큰 편”이라며 “강남여성병원은 3년 뒤 재발률이 2%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강남여성병원은 4000례 이상의 Vocal 하이푸 시술을 통해 자궁을 적출하는 방법밖에 없던 환자들에게도 간단한 시술로 자궁 상태를 정상으로 되돌려줌으로써 여성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 ⓒ 강남여성병원
강남여성병원은 4000례 이상의 Vocal 하이푸 시술을 통해 자궁을 적출하는 방법밖에 없던 환자들에게도 간단한 시술로 자궁 상태를 정상으로 되돌려줌으로써 여성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 ⓒ 강남여성병원

또 다른 자랑은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종 등을 수술 없이 치료하는 최신 하이푸 시술 실력이다. 35세 이상 여성 두 명 중 한 명은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종을 앓고 있다는 통계가 있다. 또한, 우리나라는 한때 OECD 국가 중 자궁적출술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과거에는 이러한 근종을 복강경이나 개복수술, 자궁적출 등으로 치료했으나 최근에는 하이푸라는 초음파를 이용해 종양을 태워 괴사시키는 비수술 치료법이 주목받고 있다. 하이푸 시술 도입 초기에는 성공률이 30~50% 수준에 그쳐 시술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졌으나, 2018년 이후 새로운 기법 도입으로 최근에는 98%의 완치율을 보인다.

강남여성병원은 4000례 이상의 Vocal 하이푸 시술을 통해 자궁을 적출하는 방법밖에 없던 환자들에게도 간단한 시술로 자궁 상태를 정상으로 되돌려줌으로써 여성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 성영모 대표원장은 국내 하이푸 시술 분야에서 세 손가락 안에 꼽히는 베테랑이다. 특히, 12~15cm에 달하는 거대 근종뿐 아니라 다수의 근종도 세밀하게 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점 치료가 아닌 부피·입체적 치료를 통해 시술 시간을 10분 내외로 단축하고 화상이나 다리 저림 등의 부작용도 줄였다.

성영모 대표원장이 하이푸 임상기법 교류 등을 위해 강남여성병원 하이푸센터를 방문했던 국내외 의료진들과의 기념사진 앞에 섰다. ⓒ 경기메디뉴스
성영모 대표원장이 하이푸 임상기법 교류 등을 위해 강남여성병원 하이푸센터를 방문했던 국내외 의료진들과의 기념사진 앞에 섰다. ⓒ 경기메디뉴스

성영모 대표원장은 “여성에게서 자궁이 없어지면 노화가 빨라지고 체력이 달리게 된다”며 “또, 자궁으로 가던 혈류가 막히면서 심부정맥과 같은 심장질환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자궁을 적출할 경우 질의 상부가 풍선처럼 부풀어 올라 성관계 시 만족도가 떨어져 스트레스 증가, 삶의 질 하락, 우울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자궁 보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남여성병원은 각종 부인과 질환뿐만 아니라 유방갑상선외과, 마취통증의학과, 피부과 등 10명의 의료진이 여성의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책임지고 관리한다. ⓒ 경기메디뉴스
강남여성병원은 각종 부인과 질환뿐만 아니라 유방갑상선외과, 마취통증의학과, 피부과 등 10명의 의료진이 여성의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책임지고 관리한다. ⓒ 경기메디뉴스

이 밖에도 강남여성병원에서는 각종 부인과 질환뿐만 아니라 유방갑상선외과, 마취통증의학과, 피부과 진료 등을 통해 여성의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치료하고 가꿀 수 있다.

■ 여성 내면 치유 위해 강연·집필 등 다양한 활동 앞장
■ 헤라 건강학교 통해 지식과 나눔의 선순환 실현

여성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연구하려는 성영모 대표원장의 노력은 집필활동으로도 이어져 지금까지 공저 포함 총 4권의 책을 발간했다. 최근엔 갱년기 여성들의 성 클리닉에 관한 다섯 번째 책 발간을 위해 준비 중이다. ⓒ 경기메디뉴스
여성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연구하려는 성영모 대표원장의 노력은 집필활동으로도 이어져 지금까지 공저 포함 총 4권의 책을 발간했다. 최근엔 갱년기 여성들의 성 클리닉에 관한 다섯 번째 책 발간을 위해 준비 중이다. ⓒ 경기메디뉴스

성영모 대표원장은 여성들이 건강하고 행복해지길 누구보다 바란다. 이에 앞서 언급한 것들이 여성의 외면을 치료하고 관리하는 부분들이었다면, 내면의 치유에도 앞장서고 있다. 여성의 장점과 특별함, 건강의 중요성 등을 일깨워주기 위해 그는 여성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연구한다. 그러한 노력은 집필활동으로도 이어져 지금까지 공저 포함 총 4권의 책을 발간했다. 최근엔 갱년기 여성들의 성 클리닉에 관한 다섯 번째 책 발간을 위해 준비 중이다.

또, 각종 문화강좌와 대학 강단에서도 여성의 건강과 행복 전도사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강남여성병원 내 ‘헤라 건강학교’를 개설하고 교장이자 강연자로 나섰다. 일주일에 한 번씩 8주간의 교육과정으로 구성된 헤라 건강학교에서는 질염이나 생리, 성생활 등 여성건강 강좌는 물론 인문학, 자신감 회복, 피부미용 등 여성들의 삶에 유용한 강연을 통해 여성들이 자존감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강남여성병원은 ‘헤라 건강학교’를 통해 지식의 선순환과 더불어 여성의 삶의 질 향상을 돕고 있다. ⓒ 강남여성병원
강남여성병원은 ‘헤라 건강학교’를 통해 지식의 선순환과 더불어 여성의 삶의 질 향상을 돕고 있다. ⓒ 강남여성병원

성영모 대표원장은 “지역사회에서 병원을 운영하며 환자들을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성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지식의 선순환도 중요하다고 판단해 헤라 건강학교를 개설하게 됐다”면서 “여성 내면의 건강과 아름다움은 교육과 노력을 통해 스스로 느끼고 개선하려는 의지 없이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여성들이 느끼고 변화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성의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시기에 가사나 육아에 치이며 자존감을 잃고 몸과 마음의 고통을 호소하는 여성들이 많다”며 “헤라 건강학교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가정과 사회의 건강하고 당당한 구성원으로 재탄생하는 것이 교육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현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헤라 건강학교 운영이 잠시 중단됐지만, 5기까지 배출한 500여 명의 졸업생이 자발적으로 헤라 건강학교 총동문회를 결성해 봉사회, 취미 동호회 등을 통해 또 다른 나눔의 선순환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11월 14일에도 강남여성병원과 헤라 건강학교 총동문회가 함께 하는 김장 나눔 봉사가 예정돼 있다.

■ 삼국지 손권의 리더십 발휘… 화합하고 사회에 환원하는 의사 소망
■ 여성 건강 증진 위한 술기 연마, 연구 활동도 이어갈 것

강남여성병원은 미혼모시설 후원, 지역사회단체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성영모 대표원장은 해외 의료봉사 등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까지 인술을 실천하고 있다. 이에 재능나눔공헌대상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 강남여성병원
강남여성병원은 미혼모시설 후원, 지역사회단체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성영모 대표원장은 해외 의료봉사 등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까지 인술을 실천하고 있다. 이에 재능나눔공헌대상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 강남여성병원

인터뷰 말미에 앞으로의 각오나 계획을 묻자 성영모 대표원장은 최근 ‘삼국지’를 다시 읽고 있다면서 오나라 손권의 리더십에 대해 이야기했다. 손권은 부하들 사이에서 조조에 항복하자는 의견과 맞서 싸우자는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하자, 많은 시간을 할애해가며 화합에 공을 들였다. 화합을 통한 결속의 중요성을 손권은 이미 알고 있었고, 결국 적벽대전에서 승리했다. 또한, 손권은 적벽대전 승리 후 조조에게 항복할 것을 주장했던 부하들에게도 차별 없이 포상했다. 이는 자연스럽게 부하들의 충성심을 이끌어냈다.

성영모 대표원장의 진료실 한쪽 벽면을 채우고 있는 각종 특허증과 표창, 상장들. 언제나 자신의 자리에서 진심진력(眞心盡力) 하는 성영모 대표원장의 삶이 오롯이 담겨있다. ⓒ 경기메디뉴스
성영모 대표원장의 진료실 한쪽 벽면을 채우고 있는 각종 특허증과 표창, 상장들. 언제나 자신의 자리에서 진심진력(眞心盡力) 하는 성영모 대표원장의 삶이 오롯이 담겨있다. ⓒ 경기메디뉴스

그는 이러한 손권의 리더십을 병원 운영에도 투영하고 싶다고 말했다. 성영모 대표원장은 “의사와 환자 사이는 물론 의사들을 포함해 90여 명에 달하는 직원들과도 소통이 잘 되고 화합하는 병원으로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더 나아가 지역 여성들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보살피며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환원하는 의사가 되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요실금 수술과 하이푸 시술 분야의 권위자인 성영모 대표원장은 각종 세미나와 아카데미를 통해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있다. ⓒ 강남여성병원
요실금 수술과 하이푸 시술 분야의 권위자인 성영모 대표원장은 각종 세미나와 아카데미를 통해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있다. ⓒ 강남여성병원

여기에 요실금 수술과 하이푸 시술 분야에서 대가가 되고 싶다는 의사로서의 의욕도 내비쳤다. 요실금 아카데미에서 의사들을 대상으로 직접 교육을 진행하고, 그에게서 배운 의사들이 의료현장에서 요실금 수술을 하고 있지만, 그는 여전히 술기 연마에 갈증을 느낀다. 특히, 하이푸 시술은 국내뿐 아니라 일본, 미국 등 해외에도 제자를 양성하고 싶은 바람이 있다. 하이푸 관련 SCI급 논문도 준비 중이다. 세상의 모든 여성이 건강하고 행복해지는 날까지, 그는 진료실 안팎에서 끊임없이 행동하고 외칠 것이다. “여성이 건강해야 가정이 건강하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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