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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협의 범투위 보이콧 이유는? 의협 상임이 보다 낮은 투쟁체, 소통 안 되는 구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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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협의 범투위 보이콧 이유는? 의협 상임이 보다 낮은 투쟁체, 소통 안 되는 구조 때문
  • 경기메디뉴스 김선호 기자
  • 승인 2020.11.01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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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위원장에 대개협 배정 안 한 편향적 위원장 구성에 들러리 위원 추천 안 하기로
사진 왼쪽부터 김경진 재무이사(사회자), 조정호 보험부회장, 김동익 부회장, 박근태 부회장, 장현재 총무부회장, 김동석 회장, 유승모 사업부회장, 이호익 감사, 곽미영 공보부회장, 이은아 의무부회장, 한동석 감사, 좌훈정 기획부회장. ©경기메디뉴스
사진 왼쪽부터 김경진 재무이사(사회자), 조정호 보험부회장, 김동익 부회장, 박근태 부회장, 장현재 총무부회장, 김동석 회장, 유승모 사업부회장, 이호익 감사, 곽미영 공보부회장, 이은아 의무부회장, 한동석 감사, 좌훈정 기획부회장. ©경기메디뉴스

“범투위(범의료계투쟁위원회)는 범료계가 참여했으니 상임이(대한의사협회 상임이사회)보다 위에서 결정할 투쟁체가 되길 바란다. 지금은 그런 범투위가 아니라 참석 안 하고 있다.”

대한개원의협의회(회장 김동석, 이하 대개협)가 11월 1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온라인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가진 김동석 회장이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대개협에서 범투위와 관련해서 참여 안 하는 것에 대해 발표했었다. 지난 10월 27일 대개협 회의에서 충분히 논의했고, 문제점도 지적되어 위원을 추천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다수였다.”라며 운을 뗐다.

김 회장은 “저는 회무 운영 시 상임이에서 의결이 있더라도 의견을 수렴안하고 발표하기보다는 충분히 이해 관계단체인 각과 의사회장 SNS 방에도 올려 의견을 수렴했다. 결론은 범투위에 위원을 추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불참의 가장 큰 이유는 범투위가 과거 의쟁투처럼 책임과 권한이 없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가장 큰 이유는 지난 파업에서 범투위가 책임지고 시행하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과거 의쟁투나 비대위처럼 책임과 권리를 실행하기보다 단지 의견 개진으로 끝났다.”라며 “이후 확대 개편하면서 최대집 회장에게 공동위원장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고 언급했다. 

특히 공식 산하단체인 대개협이 공동위원장단에 끼지 못하고 위원만 추천하는 것에 거부감을 보였다.

김 회장은 ”또한 10월 30일 화상회의한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비상 연석회의를 보면 의협회장, 상근부회장, 16개 시도의사회장, 범투위 공동위원장, 대전협(대한전공의협의회) 추천 위원 9명이었다.”라며 “범투위 회의 안 하고 하다 보면 공동위원장만 참석하는 편향적 위원구성이다. 공동위원장도 대개협은 없다. 공식적 산하단체인데 들어가 있지 못하다.”라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결국 범투위가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지 못하고 의협 상임이사회 종속 단체가 될 가능성이 높다, 요구는 내부소통 잘되고, 범투위 건의가 상임이에서 반영되는 시스템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차기 의협회장 선거 추천받는다면 의협을 파괴적으로 개혁하기 위해 출마할 생각

©경기메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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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의협회장 선거에 출마할 의사가 있느냐는 A 기자의 질문에 많은 분이 추천해 준다면 의협이라는 단체를 파괴적으로 개혁하기 위해 출마할 생각은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김 회장은 “저는 대개협 회장을 생각 못 했었다. 그런데 많은 분이 추천해 줬다. 출마를 권유했다. 마찬가지지만 저는 의협회장에 대해서 그걸 목적 목표로 살아 온 적은 없다.”라며 “자리에서 열심히 하다 보면 시험에 들게 하는 것이 오지 않을까.”라며 말문을 열었다. 

김 회장은 “그러면 의협회장은 어떤 상황이 되어야 하나?”라며 “현재 의협은 문제가 있다. 의협은 개혁 정도가 아니라 완전한 파괴? 틀을 바꿔야 하겠다는 생각을 한다. 출마하면 공약으로 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회장이 바뀌면 상임이사들이 편향적으로 바뀌는 문제점도 해결할 생각을 내 비췄다.

김 회장은 “상징적으로 국가정책 파트너는 의협이 해야 한다.”라며 “그런데 실무까지 보험이사 4명이서 다른 전문과 회의에 간다. 그분이 다른 전문과 일을 알 수 없다. 보험 의무 등 매달 돌아가면서 직접 전문과 당사자가 참여하면서 자기들 목소리를 내야 한다. 이런 시스템이 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편향적 상임이사 구성은 이번 결선투표제가 시행되면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 회장은 “지금은 회장이 되면 나머지 관련 이사 전부가 배제된다.”라며 “이번에는 결선투표제가 됐으니 나아지겠다. 그간 승자독식으로 일거에 바뀌었다.”라고 지적했다.

의협을 파괴적으로 개혁하지만 회무의 안정성과 협상력도 발휘할 거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개혁이나 의협의 틀을 바꾸는 것을 생각하면서도 투쟁과 회무의 안정성, 그리고 협상력을 발휘할 기회가 된다면 출마하려고 생각한다. 투쟁만 하는 한쪽만은 아니다. 또한 정치 중립성이 강조된다. 의협회장은 자유로워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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