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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및 생활방역으로 감염질환 절반 '뚝', 기분장애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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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및 생활방역으로 감염질환 절반 '뚝', 기분장애는 증가
  • 경기메디뉴스 김선호 기자
  • 승인 2020.10.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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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착용 실천으로 감기, 인플루엔자, 폐렴 등 호흡기감염 환자 수 전년 대비 51.9% 감소
기분(정동)장애, 신경증성·스트레스-연관 및 신체형 장애 환자 수는 각각 7.1%, 3.5%, 증가

코로나19 및 생활방역 등으로 감염질환은 51.9% 줄어든 반면 기분장애는 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2020년 3월부터 7월까지 국민의 의료이용행태 변화와 분석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건강보험공단은 각 의료이용의 변화추이에 따른 특성과 문제점을 도출하여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마스크, 손씻기 등 생활방역으로 호흡기 감염, 소화기 감염 등 환자 수 감소

감기, 인플루엔자, 폐렴 등 호흡기 감염으로 의료 이용한 환자 수는 2020년 3~7월 803만 명으로 전년 동 기간 1,670만 명이었던 것과 대비하여 51.9% 감소했다.

질환별로는 급성 상기도감염(감기) 환자가 50.4% 감소, 인플루엔자 환자는 98.0% 감소한 결과를 보였다.

출처 국민건강보험공단
출처 국민건강보험공단

한편, 인플루엔자의 경우 2014년부터 환자 수가 증가하여 대부분 겨울(매년 12월~다음연도 1·2월)에 최고점을 나타내는데, 최근 연도별 특징은 2016년에 겨울 유행이 봄(다음연도 4월)까지 이어졌으며 2019년에는 봄(4월)에 한 차례 더 유행하여 환자수가 급증했고, 2020년 봄(3월이후)에는 인플루엔자 환자 수가 급격히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출처 국민건강보험공단
출처 국민건강보험공단

이를 통해 공단은 올해 다가오는 겨울 인플루엔자 발생 대유행을 대비하여 11월에도 강력한 생활방역을 유지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식중독을 유발하는 세균성 장감염질환 등 소화기 장감염 질환으로 의료이용한 환자 수는 2020년 3~7월 167만 명으로 전년 동 기간 243만 명이었던 것과 대비하여 31.3% 감소한 결과를 보였다. 이는 생활방역 중에서도 특히 ‘손씻기 생활화’를 실천한 결과인 것으로 추정된다.

연령별로 볼 때 0~6세 영유아에서 53.3% 감소하고 7~18세 아동·청소년층에서 37.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국민건강보험공단
출처 국민건강보험공단

중이염 등 중이 및 유돌 질환으로 의료이용한 환자 수는 2020년 3~7월 64만 명으로 전년 동 기간 124만 명이었던 것과 대비하여 48.5% 감소했는데 이는 감기 등 상기도감염병 발생이 감소한 효과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막염 등 결막의 장애로 의료 이용한 환자 수는 2020년 3~7월 225만 명으로 전년 동 기간 274만 명이었던 것과 대비하여 18.1% 감소하여 ‘손씻기 생활화’의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손상 환자 수 감소

손상으로 의료 이용한 전체 환자 수는 2020년 3~7월 647만 명으로 전년 동 기간 대비 12.6% 감소한 모습을 보였고, 특히 연령별로는 초·중·고등학생 시기인 7~18세에서 4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온라인 수업 등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인 것으로 보인다.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전년 동기간 대비 4.2% 감소하여 다소 낮은 감소율을 보였으나, 고령화 추이 등 연도별 증감률을 반영한 2016~2019년 4년 가중평균 대비 증감률은 9.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국민건강보험공단
출처 국민건강보험공단

기분(정동)장애 등 일부 정신과 질환자 수는 코로나19로 증가

우울증 등 기분[정동]장애로 의료 이용한 환자 수는 2020년 3~7월 71만 명으로 전년 동 기간 66만 명 대비 7.1% 증가하였다.

연령대 및 성별로는 경제활동 연령층이라 할 수 있는 19~44세 여성에서 21.6% 증가하여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는데 이는 같은 연령대의 남성이 11.2% 증가한 것과 비교해도 2배에 가까운 증가율 수치를 보였다. 

출처 국민건강보험공단
출처 국민건강보험공단

신경증성, 스트레스-연관 및 신체형 장애는 2020년 3~7월 68만 명으로 전년 동 기간 67만 명 대비 3.5% 증가하여 전체 증감률이 큰 변화를 나타내지는 않았으나, 성별로 접근하면 19~44세 여성에서 9.4% 증가하여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고, 같은 연령대의 남성이 5.2%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2배에 가까운 증가율을 보였다.

출처 국민건강보험공단
출처 국민건강보험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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