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가 쉽게 부러지는 골다공증 환자, 94%가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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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가 쉽게 부러지는 골다공증 환자, 94%가 여성
  • 경기메디뉴스 한진희 기자
  • 승인 2020.10.2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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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담배를 피하고 칼슘·비타민D 섭취 도움
하루 30분 이상 걷기, 가볍게 뛰기 운동도 권장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경기메디뉴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경기메디뉴스

뼈의 강도가 약해져서 쉽게 골절되는 골다공증 환자의 94%는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골다공증(질병코드: M80~M82)’ 진료 환자를 분석한 질병통계 보도자료를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골다공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5년 82만 명에서 2019년 108만 명으로 연평균 7.1%씩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여성 환자가 전체의 94%를 차지하며 남성 환자보다 16배나 많은 수치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 골다공증 환자가 105만 명으로 전체의 97%를 차지했다. 특히, 60대 여성 환자가 36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2019년 기준 10만 명 중 2106명이 골다공증으로 진료를 받았고, 50대 이상에서는 인구 10만 명 중 5300명 이상이 골다공증 환자였다. 70대 여성에서는 10만 명 중 1만 7100명 이상이 골다공증을 앓았다.

이에 대해 대한통증학회 이소연 전문의는 “여성과 남성 모두 나이가 들면서 골 형성과 골 흡수 사이의 불균형이 일어나게 되는데, 젊은 성인기에는 골 흡수보다 골 형성이 더 많아 30대에 최대 골량(peak bone mass)에 도달했다가 이후에는 골밀도가 점차 감소하게 된다”며 “남성이 사춘기에 더 많은 뼈가 생성되고 여성과 달리 남성은 폐경으로 인한 에스트로겐의 갑작스러운 손실을 경험하지 않기 때문에 노화 중 뼈 손실이 더 적다”고 설명했다.

골다공증 총진료비도 2015년 1864억 원에서 2019년 2827억 원으로 5년간 연평균 11%씩 상승했다. 특히, 외래 진료비가 1515억 원으로 연평균 17.8%씩 빠르게 증가했다. 2019년 기준 환자 1인당 진료비는 26만 원으로 연평균 3.7% 올랐다.

골다공증 외래 진료비의 빠른 증가 원인에 대해 이소연 전문의는 “골다공증 자체로는 약물치료를 포함한 보존적 치료 외에 특별한 입원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그러면서 “골다공증 증상이 이미 나타난 뒤에는 치료를 해도 장애가 남을 가능성이 높고 약이나 주사를 써서 치료한다고 하더라도 골다공증의 진행을 늦추거나 멈추게 하는 정도이기 때문에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술, 담배 등 위험인자를 피하고 칼슘, 비타민D 보충, 지속적인 운동을 통해 골 감소를 최소화할 것을 권장했다. 운동은 하루 30분 이상의 체중 부하 신체 활동(걷기, 가볍게 뛰기, 계단 오르기 등)을 추천했으며, 골다공증 환자들은 1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골밀도 검사를 받는 것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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