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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조무사 역량강화 위해 2년제 전문학사 학위과정 승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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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조무사 역량강화 위해 2년제 전문학사 학위과정 승인해야”
  • 경기메디뉴스 김선호 기자
  • 승인 2020.10.1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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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조무사 19만5천명, 1차 의료기관의 필수 요원 직무능력 제고 자구노력 추진
권인숙 의원, “평생교육의 취지 살려 간호조무사 역량강화 지원해야”
권인숙 의원
권인숙 의원

국회 교육위원회 권인숙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13일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하, 국평원) 국정감사에서 “국평원이 주관하는 학점은행제 전문학사 과정에 ‘간호조무사 전문학사’ 과정을 승인, 간호조무사들의 역량 강화와 배움의 요구를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재 활동하는 간호조무사의 수가 무려 19만5천명이 넘고(2019년 기준, 195,401명), 이 중 11만 명 이상이(116,043명, 59.4%) 1차 의료기관(의원, 한의원, 치과의원)에 종사하는 상황으로 사실상 1차 의료기관은 간호조무사 직종이 없으면 운영 자체가 어려운 현실이다.

이에, 간호조무사의 직무능력 제고는 국가 보건 의료계의 질 향상 차원에서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또한, 간호조무사들 스스로도 학위과정개설을 통한 역량강화 요구가 절실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난 2018년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가 실시한 ‘간호조무과 전공 신설 수요 조사’에 따르면, 2년제 과정의 ‘간호조무사’가 필요하다는 질문에 전체 2,056명 중 1,483명 72.2%가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그 이유에 대해 ‘간호조무사 업무역량 강화’(54.8%), ‘전공관련 배움의 기회 제공’(35.5%)이라고 답했다. 덧붙여, 응답자 중 10년 차 경력 간호조무사들의 배움에 대한 요구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평원은 지난 2019년 백석대 등 6개 대학이 제안한 보건간호조무(전문학사) 전공 과정 신설 요청에 대해 △간호조무사 과정이 전문학사와 학사 전공에 모두 개설되어 있지 않은 점 △학위가 없어 취업활동에 제한받는다고 볼 수 없는 점 등을 들어 부적합 결정을 내린바 있다. 

그러나 의원실에서 파악한 결과 1998년 건축물관리, 1998년 안마·마사지 등을 하는 이료전공, 2000년 화예(Floral Art)전공 등이 당시 전문대 등에 없었지만 국평원에서 학점은행제 전문학사 과정을 승인한 바 있고, 보건복지부가 시행하는 ‘치매안심센터’ 중 일부가 간호조무사 채용과 관련하여 ‘4년제 이상 졸업’을 필수 요건으로 하고 있는 등 취업활동에 제한이 있음을 확인했다.
 
권인숙 의원은 “자신의 역량을 강화하고, 더 잘하고자 하는 의지를 응원하고 지원하는 것이 평생교육의 취지이고 평생교육진흥원의 설립 이유”라며, “간호조무사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직업적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학점은행제 2년제 전문학사 학위과정이 조속히 개설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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