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0 09:17 (토)
천금(千金) 같은 시간이 흐른다.
상태바
천금(千金) 같은 시간이 흐른다.
  • 경기메디뉴스
  • 승인 2019.12.11 09: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의사협회 경남대의원 박상준
대한의사협회 경남대의원 박상준

좌고우면하며 머뭇거릴 시간이 없습니다. 건강보험제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의 건강도, 제도의 합리적 운영도 아닌 재정이라고 정부는 천명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재정을 위해 의사가 가장 우려하는 진료비 총액관리제가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금기시한 방책을 정부 정책으로 전면적으로 끌어올리려는 시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혜를 모아 다가올 정부의 불합리한 ‘의료 정책 태풍’에 맞설 준비에 박차를 가해야 합니다. 시간은 의사보다는 정부에 유리하게 흐르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대의원의 뜻이 모이고 있습니다. 스스로 의사협회를 지켜내기 위한 피나는 노력이 바닥으로부터 소리 없이 솟아오르며 대의원회를 단단하게 묶고 있습니다.

더 우물쭈물하면, 폭풍을 막아낼 기회는 영원히 사라지고 찢기고 부서진 상처의 파편이 회원에게 더욱 깊은 좌절의 구렁텅이로 빠뜨릴 것입니다. 정부의 파상공세로 부터 회원을 지키고, 견고하게 터전을 보전하기 위한 대의원의 단결된 행동만이 위기의 의사협회를 수렁에서 건져 올릴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위기를 극복할 기회가 번번이 찾아오지는 않을 것입니다. 한번 지나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고 역사가 될 뿐입니다. 이 시각 협회를 바라보며 점점 절망해 가는 회원만을 바로 봅시다. 지금 이 시간 대의원으로서 역할이 무엇인지 깊은 고려가 필요합니다. 협회의 운명이 달린 천금(千金) 같은 시간은 흐르고 있습니다.

준비된 조직만이 어려운 환경을 변화시켜 유리한 국면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혼돈의 시간, 자성의 목소리와 굳은 의지가 표출된 바로 지금, 임시 총회를 위한 대의원의 뜻과 의지를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대의원회 불신임 발의 및 회원 불신임 서명 운동 진행 중입니다.
제40대 의협 집행부 불신임 서명 운동(https://bit.ly/2pSsQZX)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