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총 눈 앞? “의료계를 정부와 여당에 팔아넘긴 행태에 대한 책임 물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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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총 눈 앞? “의료계를 정부와 여당에 팔아넘긴 행태에 대한 책임 물어야”
  • 경기메디뉴스 김선호 기자
  • 승인 2020.09.1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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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협, 의협 집행부 탄핵과 전 직역 아우르는 비대위 구성 ‘촉구’
아직 끝나지 않은 의료계 투쟁을 제대로 다시 시작하기 위한 것
의협 최대집 회장과 더민주 한정애 정책위의장이 지난 9월 4일 이행합의서에 서명한 후 주먹을 맞대는 인사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유튜브 캡처
의협 최대집 회장과 더민주 한정애 정책위의장이 지난 9월 4일 이행합의서에 서명한 후 주먹을 맞대는 인사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유튜브 캡처

대한병원의사협의회(이하 병의협)가 현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회장 및 집행부에 대한 탄핵과 전 직역을 아우르는 비상대책위원회의 구성을 촉구했다.

병의협은 17일 보도자료에서 “(지난 9월 4일 의협 최대집 집행부가) 의사 회원 및 의대생들을 배신하여 전 의료계를 정부와 여당에 팔아넘긴 행태에 대한 책임을 묻고, 아직 끝나지 않은 의료계 투쟁을 제대로 다시 시작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병의협의 입장 표명은 의협 임시대의원총회를 앞두고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최근 병의협 주신구 회장과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임현택 회장이 의협 최대집 회장 및 방상혁 상근부회장, 박종혁 총무이사 등 7명의 집행부 임원의 불신임 건, 그리고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의 건을 주요 안건으로 하는 임총 발의안을 의협 대의원회에 접수한 상태다.

의협 대의원회 관계자는 "임총 동의서가 봉인 상태로 접수됐다. 재적대의원 242명(정대의원 240명)의 3분의 1 이상의 동의서인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계속 연기됐던 의협 정기대의원총회는 오는 10월 18일 예정돼 있다. 따라서 임총이 열리게 되면 이 보다 앞서 열릴 전망이다.

임총이 열리 것을 전제로 병의협은 “향후 의료계의 미래와 투쟁의 성패를 결정할 의협 임시대의원 총회의 결과는 매우 중요하며, 의협 대의원들은 민초 의사와 의대생들의 뜻을 받들어 올바른 결정을 내려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임총을 주시하겠다고 했다.

병의협은 “이제 모든 공은 의협 대의원회에 맡겨졌다. 전국의 의사와 의대생들은 회원들의 뜻을 대변해야 하는 대의원들이 정말로 회원들의 뜻을 제대로 받들고 있는지를 지켜볼 것”이라며 “특히나 이번 투쟁의 중심에 있었던 젊은 의사와 의대생들은 대의원들이 의료계 투쟁을 이어나갈 의지가 있고, 젊은 의사와 의대생들의 희생에 응답하는지를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병의협은 “그리고 역사가 이루어지는 현장에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가지 못하는 회원들을 위해 의협 대의원회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를 해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에, 대의원들은 13만 의사와 2만 의대생들의 이목이 집중된 현장에서 결정을 내리게 될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병의협은 지난 8월에 있었던 전공의 의대생 등 젊은 의사의 투쟁이 성과를 눈 앞에 두고 좌절된 것은 지난 9월 4일 있었던 의협과 더불어민주당과의 합의서 서명 이후로 보고 있다. 이 서명을 날치기라고 비난하면서 의협 최대집 회장과 집행부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병의협은 “불과 2주전만 해도 정부와의 투쟁에서 승리를 목전에 두고 있었던 의료계의 투쟁이 이렇게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까지 놓이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의료계를 대표하는 의협회장이 회원들의 뜻에 반하는 날치기 합의를 독단적으로 진행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병의협은 “출범 이후부터 2년여의 시간 동안 현 의협 집행부가 보여왔던 무능하면서도 반회원적 회무를 보면서 많은 의사 회원들은 실망과 좌절감을 느꼈고, 이번 투쟁 과정에서 보여준 의협 회장 및 집행부의 독선과 회원 배신행위는 회원들의 분노를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수준에까지 이르게 하고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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