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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克服)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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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克服)합시다.
  • 경기메디뉴스
  • 승인 2019.12.0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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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경남대의원 박상준
대한의사협회 경남대의원 박상준

왜 ‘임시 대의원 총회 소집 요구인가?’를 묻기에 앞서 이제라도 의사협회를 정상화하자는 고민의 출발로 봐주시길 바랍니다.

지금처럼 의사협회가 뚜렷한 방향 설정과 정책 해결을 위한 결연한 의지 없이 무기력하게 정부에 끌려다니는 상황을 더 방관해선 안 됩니다. 회원으로부터 위임받은 권한을 오직 회원을 섬기는 자세로 사용해야 할 자가 회원의 권익에 반하는 일을 하는 것을 넋 놓고 바라보고만 있다면, 이는 “협회의 정관과 제규정을 준수하고 회들의 권익확보와 증진을 위해 노력하며, 대의원의 직무를 양심에 따라 성실히 수행할 것을 회원들 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라는 대의원선서 정신를 정면으로 위반한 명백한 직무유기입니다.

그동안 집행부의 잘못된 행보를 알고 개선을 요구하고 방향성을 잃지 않도록 충언하였지만, 개선되기는커녕 악화 일로를 걷고 있는 의료 환경을 더는 내버려둬선 안 될 것입니다. 기대와 희망의 시간은 회원의 바람을 뒤로하고 벌써 떠났습니다. 이제 냉철한 이성적 판단으로 그동안 집행부가 걸어온 길을 면밀하게 재검토하고 그 결과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시비를 가린 다음, 우리가 나가야 할 길을 명확하게 천명해야 합니다. 우유부단하게 행동하거나 남은 정리(情理)로 인해 대의를 그르치는 우(愚)를 범하면 안 될 일입니다.

파상적인 정부의 의료 정책과 심사평가원의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회원을 보호할 안전장치를 시급하게 마련해야 합니다. 흩어진 내부의 에너지를 결집하고, 진행 중인 정부와의 협상을 잘 이끌어야 합니다. 비상한 상황을 슬기롭게 헤쳐나갈 유능한 지도부를 구성하고, 각 분야에서 최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를 등용하여 회원을 지켜내는 일에 총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이런 중차대한 과업을 수행하기 위한 절차적 과정에 대의원님들의 뜻이 모이길 기대합니다. 회원 앞에 놓인 불안한 미래에 작은 희망의 등불을 밝힐 수 있기를 간절하게 기도합니다. 
 

대의원회 불신임 발의 및 회원 불신임 서명 운동 진행 중입니다.
제40대 의협 집행부 불신임 서명 운동(https://bit.ly/2pSsQZ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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