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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일은 많으나 해결의 실마리는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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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일은 많으나 해결의 실마리는 보이지 않는다.
  • 경기메디뉴스
  • 승인 2019.12.05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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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경남대의원 박상준
대한의사협회 경남대의원 박상준

대의원님들께 보낸 임시 총회 개최를 발의에 동의해 달라는 저의 호소문을 모두 읽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 공감하시는 분도 계실 것이고, 전혀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는다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

의사협회는 의료법에 문언 된 단체로 정부가 의료 정책을 추진하기에 앞서 반드시 전문가 집단인 의협과 논의하고 숙의한 후 완성된 정책으로 국민 앞에 발표해왔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정부는 의료 정책의 수립과 발표 및 추진에 있어 의사협회를 배제한 채 일방적으로 진행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까지 이르게 된 경위에는 무능한 의사협회가 일조한 것은 물론이거니와, 작은 이익을 위해 의사 전체의 이익을 서슴지 않고 희생켜온 분열적인 직능, 직역 이기주의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사실에 의사 구성원 그 누구도 부인하기 어렵습니다.

약점을 간파한 정부와 국민을 앞세운 시민단체의 명분 앞에 사분오열된 의료계가 조직적인 대응으로 맞설 수 있다 기대하는 것 자체가 무리수였을 것입니다. 이런 사실을 잘 알기에 누구보다도 강력한 지지를 통해 출범한 제40대 집행부에 거는 회원의 기대는 컸고, 집행부의 지시에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회원을 괴롭히고 희생을 강요하는 의료 정책은 줄어들 기미가 없고, 점점 희망의 불씨가 꺼지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였습니다. 회원의 바람은 단순합니다. 걱정 없이 안전하게 자신이 배우고 익힌 의료를 국민에게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는 것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의사협회 앞에 놓은 많은 일과 난제를 해결할 중차대한 시점에도 회장은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실현하기 위한 행보로 바쁩니다. 눈물을 흘리고 생존을 위협받는 회원이 맞이할 이 겨울의 추위가 정녕 느껴지지 않는다 말입니까? 이제 대의원의 시간이 도래하였습니다. 의원님들의 현명한 판단을 부탁하며 임시총회개최에 동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의원회 불신임 발의 및 회원 불신임 서명 운동 진행 중입니다.
제40대 의협 집행부 불신임 서명 운동(https://bit.ly/2pSsQZ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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