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와 국민 건강 미래 지키기 위해 전국 봉직의 결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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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와 국민 건강 미래 지키기 위해 전국 봉직의 결집해야”
  • 경기메디뉴스 한진희 기자
  • 승인 2020.08.3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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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협, 전국 봉직의 대상 호소문 발표
전공의·전임의 무차별 고발한 정부 만행 도 넘어… 의사들 분노
대한병원의사협의회가 전국 봉직의들의 결집을 호소했다. ⓒ 경기메디뉴스
대한병원의사협의회가 전국 봉직의들의 결집을 호소했다. ⓒ 경기메디뉴스

대한병원의사협의회(이하 병의협)가 전국 봉직의들의 결집을 독려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병의협은 31일 ‘전국 봉직의 회원들께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정부 정책의 부당함과 의사 투쟁의 정당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뭉쳐달라”고 호소했다.

병의협은 “현재 의사들은 정부의 잘못된 의료 정책을 저지하고, 국민의 건강과 의료계의 미래를 위해 힘겨운 싸움을 이어나가고 있다”면서 “특히, 의료계의 미래를 책임질 의대생, 전공의, 전임의들은 자신의 인생을 걸고 강경 투쟁의 선봉에 서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정부는 의사들의 의견을 묵살하고 공권력을 이용해 우리 의료계의 미래들을 무참히 짓밟고 있다”며 “정부는 필수의료 인력 양성을 위해서 정책을 추진한다고 주장하면서도 그 필수의료를 책임지고 있던 전공의와 전임의들을 고발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발당한 이들 중에는 코로나19 밀접 접촉으로 인해 자가격리했던 전공의, 타지방으로 파견 나가 있던 전공의, 밤새 뇌출혈 환자 수술에 참여했던 전공의도 있다”며 “이러한 정부의 무자비한 탄압에 13만 의사들의 마음은 분노로 가득 차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병의협은 자신들의 잘못은 인정하지 않고, 폭압적이고 반헌법적인 법 규정을 통해 의사들을 짓누르는 정부의 만행이 도를 넘었다고 규정했다. 병의협은 “잘못된 의료 정책을 통해 국민을 볼모로 잡고 있는 것은 정부인데도, 정부는 오히려 의사들을 국민을 볼모로 잡고 밥그릇 싸움이나 하는 파렴치한 집단으로 매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책 철회’라는 말 한마디면 의사들의 파업도 종료되고 국민이 위험에 빠지지 않을 수 있는데도, 정부는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말만 반복하며 ‘유보’, ‘중단’, ‘보류’, ‘추후 재검토’ 등의 말장난으로 의사들을 능멸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강경한 투쟁 의지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혔다. 병의협은 “이제 의사들의 투쟁은 거짓에 저항하는 진실을 위한 투쟁이고, 의료계와 국민 건강의 미래를 지키기 위한 정의로운 투쟁이 됐다”며 “지금 물러나면 더이상 이 나라 의료의 미래는 없을 것이며, 의사들은 정부의 지시에 무조건 복종해야 하는 노예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미 의대생, 전공의, 전임의들이 앞장서서 전장에서 싸우고 있다”며 “힘들어하는 동지들과 우리 자신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이제는 봉직의들이 힘을 모아 나서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병의협은 고발당한 전공의, 전임의들은 과거 우리 자신임을 잊지 말고 분노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정부 정책의 부당함과 의사 투쟁의 정당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행동해달라고 호소했다. 끝으로 강력한 투쟁을 위해 하나 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뭉쳐달라고 당부했다.

병의협은 “이미 1만 명 이상의 봉직의 회원들이 대한병원의사협의회에 모여 있다”며 “대한병원의사협의회는 봉직의 회원들과 함께 끝까지 투쟁하면서 봉직의 회원들을 지키는 튼튼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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