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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훈 교수 ‘동양인의 더모스코피’, 2020년도 우수학술도서 자연과학분야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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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훈 교수 ‘동양인의 더모스코피’, 2020년도 우수학술도서 자연과학분야 선정
  • 경기메디뉴스 김선호 기자
  • 승인 2020.07.2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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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신의료기술로 선정된 ‘더모스코피(Dermoscopy)’, 더모스코피 진단기술에 대한 한글 교과서
©분당서울대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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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은 “본원 피부과 허창훈 교수가 지난 2019년에 출간한 ‘동양인의 더모스코피’가 대한민국학술원에서 발표한 2020년도 우수학술도서(자연과학분야)에 최근 선정됐다.”라고 20일 전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동양인의 더모스코피는 2017년 9월 신의료기술로 선정된 ‘더모스코피(Dermoscopy)’라는 진단기술에 대해 한글로 쓴 최초의 교과서다. 이 진단기술은 피부 세부 구조물들을 수십 배 확대해 조직검사 없이 피부암이나 다른 피부질환을 손쉽게 진단할 수 있는 의료기술이다.”라고 덧붙였다. 
대한민국학술원은 매년 기초학문 분야의 우수학술도서를 선정, 국내 대학에 보급함으로써 기초학문 분야의 연구 및 저술활동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우수학술도서 대상은 전년도 3월부터 당해 연도 2월까지 국내에서 초판 발행된 기초학문 도서로 올해는 지난 7월 13일에 그 선정 결과가 발표됐다. 

2019년 3월부터는 보험급여가 인정되면서 국내 의료현장에서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지만, 그동안 이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한글교과서는 부재한 상황이었다. 또한 영문교과서의 경우에는 대부분 서양인의 피부를 중점적으로 기술하다 보니 동양인의 피부에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왔다. 

이에 허창훈 교수는 부산대병원 피부과 김문범 교수와 함께 이전부터 진료에 더모스코피를 사용해 온 일본에서 작성된 책을 번역해 최초의 한글교과서로 발간했다. 

허창훈 교수는 “현재 더모스코피는 흉터 없이 간편하게 피부암을 진단할 수 있어 암 진단과 재발유무 확인에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며 “이 의료기술을 동양인의 피부에 적용할 수 있는 서적이 보급되면서 앞으로 피부암을 비롯한 다양한 피부병은 물론, AI를 이용한 피부질환의 진단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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